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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마인드와칭14

아오스 7/28 모임 - 선생님께 이름을 받다. 7/28 부산에서 열린 아오스(AOSS : Area Of Source Spirit) 모임에 참석을 했습니다. 길님의 소개를 받아 장흥에서 있었던 모임에 처음으로 가보고, 이번이 두 번째 참석이었어요.지난 번 모임에서 김상욱 선생님께서 저보고 다음 모임에 또 오면 이름을 지어주신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잊지 않고 선생님께 부탁드렸더니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지평(地平) 무슨 의미로 해석하면 될까요?땅의 평화? 하늘과 그 밑의 사람을 받쳐주는 땅에 평화를 가져온다는 의미일까요?이 이름을 보고 아내는 내가 목(木)이고 자기가 흙(土)이니, 자기한테 평화를 가져다 주라는 뜻이라고 하는군요 ^^;세상에 우연은 없고,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겠지요. 선생님께서 제게 이런 이름을 지어 주신 것도 의미가 있을 것.. 2012. 8. 1.
성격이 확실하다는 것, 과연 좋은 말일까? Fritz Perls 퍼얼스는 성격이 없는 것이 건강한 유기체라고 말했다. 성격은 예측 가능한 고정된 행동을 낳으며 그러한 행동은 유기체 성장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성격이 분명하다는 말은 서로 똑 같을 수 없는 현상들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고 비슷한 행동 패턴을 보인다는 말과 다를바 없으며, 색안경을 끼고 사리 분별을 한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다. 그럼 성격이 없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옳고 그름의 판단, 좋고 싫음의 판단 없이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어쩌면 '도'의 경지, 부처의 경지일 것이다. 우리같은 범인이 성격 없이 살 수는 없겠지만, 생활 속에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성격' 좀 있는 사람은 아닌지 그 때 그 때 스스로를 비춰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성격 있.. 2012. 4. 23.
사육되고 있는가? 사육하고 있는가? 게슈탈트 심리치료 중에 인상 깊은 구절이 있어 옮겨 봅니다. 아이들이 초기에 하는 대표적인 행동 중의 하나가 엄마가 밥을 먹여주려고 하면 "아니, 내가 내가!" 하면서 엄마 밥 숟가락을 뺏어서, 입에 밥 숟가락 가져가지도 못하고 죽죽 흘리면서도 자기가 할려고 그래요. 이럴 때 엄마가 조금 조금씩 도와주되 본인이 하도록 허락하면 애는 생생하게 삶을 사는 것이고, '애는 넌 자꾸 흘리잖아. 엄마가 해줄께' 하고 해주게 되면애는 밥 먹는 자체가 재미가 없는 거예요. 그냥 사육되는 거예요. 이게 융합된 관계예요. 게슈탈트 심리치료 - 접촉경계혼란 이론 중 '융합' 접촉경계혼란 이론에서 '융합'은 다음과 같은 의미입니다. 융합은 부부사이나 부모와 자식 관계, 오랫동안 사귄 친구 사이, 연인 사이에서주로 볼 수 있.. 2012. 4. 9.
하나임을 아는 지혜 아래 글은 틱낫한 스님의 책에 있는 글입니다. 어느 날 나의 왼손은 못을, 오른손은 망치를 들고 있었다. 나는 벽에 그림을 걸려고 했지만 깨어 있음이 부족했다. 그래서 못을 치는 대신 손가락을 치고 말았다. 곧바로 나의 오른손은 망치를 내려놓고 자기 자신을 돌보듯 왼손을 돌보았다. 나의 왼손은 오른손에게 화내지 않았다. '하나임을 아는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오른손은 "왼손아! 내가 너를 돌보고 있어. 너는 그것을 잊으면 안돼."라고 말하지 않았다. 나의 왼손은 "오른손아! 너는 내게 나쁜 짓을 했어. 그 망치 이래 내! 너도 한번 맞아 봐! 라고 말하지 않았다. 거기에는 '너'도 '나'도 없고 '분별'도 없었다. 둘은 하나였다. 삼위일체와 마찬가지였다. 성부가 성자 안에 있고, 성령이 성자와 .. 2012.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