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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책

내 삶의 전략 스토리를 짜보자, <히스토리가 되는 스토리 경영>

by 지평(地平) 2012. 3. 12.

나는 기업 경영에 관한 책을 읽을 때 그 내용을 내 삶에 대입시켜 생각해보는 버릇이 있다. 기업의 존재 방식이 의외로 인간의 삶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 때문인데, 그런 생각이 든 것은 가이 가와사키의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를 읽고나서부터 였던 것 같다.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책 리뷰 ==>  http://j.mp/AnIWGN )

그런 연유로 <히스토리가 되는 스토리 경영> 이 책을 읽으면서도 책의 내용을 나의 삶에 적용해보면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기업의 경쟁 전략이 '스토리'가 되어야 한다고 주창한다. 경쟁 전략은 '정지화면'이 아니라 여러 장면이 일관되게 인과관계로 엮어지는 '동영상'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토리'는 경쟁 우위를 위해 타사와의 다양한 차이를 인과 논리로 연결한 것이다. 
 


저자는 경쟁 전략을 축구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축구에서의 패스 하나하나는 타사와의 '차이'이고, 이것이 전략 스토리의 구성 요소가 된다.  개별 패스의 좋고 나쁨은 그 자체로 평가할 수 없다. 그 패스의 유효성은 다른 패스와의 연결이 있어야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개별 패스는 '정지 화면'에 불과하다. 패스가 종으로 횡으로 연결되어 슛까지 이어진다면, 전략은 정지화면에서 동영상으로 탈바꿈하여 스토리가 된다. 

전략 스토리를 개인의 삶에 대입해 보면 어떻게 될까? 

인생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남과 다른 나만의 인생을 살고 싶어한다.
그 말은 다시 말해 경쟁우위를 가지고 남과 차별화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도 '전략 스토리'가 필요하다.  

남과 다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인생에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그 스토리의 구성 요소는 그 사람을 다른 사람과 차별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패스여야 하며, 그 패스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인과 관계를 가지고 엮여 최종적으로 슛으로 연결되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하나의 최종 목표를 세울 것이 아니라, 단계 단계별로 나를 차별화 시킬 수 있는 중간 목표들을 설정하고, 그 목표들이 인과관계를 가지고 연결되어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때 삶의 의미가 완성되는 것이다.

삶에 '스토리'가 있다면 중간에 패스 하나가 실패하더라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패스 하나가 실패하더라도 그 사람은 전체 '스토리'에 맞는 또 다른 패스를 계속 해나갈 것이고, 결국엔 슛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패스를 잘 하는 것을  내 인생의 목표로 삶지 말자.
하나 하나의 패스를 연결하는 '스토리'를, 남과 다른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진짜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전략 스토리를 잘 만들기 위한 '골격 10개조'가 나와 있다.

골격 1. 끝에서부터 거꾸로 생각하라 
골격 2. '보통 사람'의 본성을 직시하라
골격 3. 비관주의로 논리를 채워라
골격 4. 사건이 일어나는 순서에 주목하라
골격 5. 사건이 일어나는 순서에 주목하라
골격 6. 실패를 피하려 하지 마라
골격 7. 현명한 사람의 맹점을 찔러라 
골격 8. 경쟁 회사에 열린 자세를 취하라
골격 9. 추상화로 본질을 파악하라
골격 10. 남에게 불쑥 이야기하고 싶은 스토리를 만들라. 

책에서 얘기하는 '전략 스토리 골격 10개조'를 잘 음미해보면
내 인생의 '스토리'를 짜는데 도움이 되는 지혜를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쿤의 별점 평가  ★★★☆☆ 

* 이 책은 자음과모음 출판사로부터 리뷰를 위해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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