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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방법2

'쓰는 사람'의 비밀, 메모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믿었다. 타고난 재능이 있거나 소설가, 시인, 기자 같이 글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나 글을 쓰는 거라 생각했다. 글쓰기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여겼다. 그런데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면서 그 생각이 흔들렸다.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통해 접하는 글 중에는 글쓰기와 상관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쓴 글이 많았다. 소셜미디어의 시대에 글쓰기는 작가들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누구라도 글을 쓰고 공유할 수 있었다.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글을 쓰며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점점 더 많이 볼 수 있었고, 나는 그들이 부러웠다. 나도 그 사람들처럼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의욕과 달리 실제로 글을 쓰기는 쉽지 않았다. 키보드 앞에 한참을 앉아 있어도 .. 2016. 3. 6.
대가들의 글쓰기 조언이 효과가 없는 이유 - 김연수 산문 <소설가의 일> ‘세계적 작가들이 전하는 글쓰기 조언 41개’ ‘스티븐 킹의 창의적인 글쓰기 팁 10가지’ ’글쓰기의 대가들로부터 배우는 5가지 글쓰기 팁’ ‘좋은 글을 쓰기 위한 4가지 조언’ 최근 몇 달 동안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글 잘 쓰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는 글이 눈에 많이 띈다. 큐레이션 사이트들에도 글쓰기 관련 글이 자주 올라온다. 트래픽을 쫓는 큐레이션 사이트에 글쓰기에 관한 글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그만큼 찾는 이가 많다는 이야기다. 글쓰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가들의 글쓰기 조언이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정말 저런 조언들을 읽고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소설가가 되는 법 ‘이렇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다’라고 알려주는 글을 나는 참 많이 읽었다. 글쓰기 방법에 관한 글이라면 일단 .. 2015.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