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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3

실현할 수 없는 직업, 양육 실현할 수 없는 직업, 양육 아내와 나는 기본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결혼하고 두 남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것이 내 삶에서 나의 뜻대로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지고, 혼자만의 시간, 공간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양육은 프로이트조차 '실현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 표현할 만큼 어렵고 끝이 없는 과정이다. 행복과 좌절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오가며 나는 과연 부모로서 잘 하고 있나,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든다. 양육은 부모의 헌신, 막대한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부부 중 어느 한 쪽이 더 희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부 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잦다. 그러나 양육은 '없어서는 안 될 직업'이며 숭고한 직업이다. 그것은 타고난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단.. 2015. 3. 8.
둥이의 빵사랑~~ iPhone App 로 제작하였습니다. 2010. 12. 23.
이유 없이 겪어야 하는 것은 없는 것... 어느새 15주차.. 지난 화요일 검진 때 초음파를 보니 헬멧 쓴 것처럼 동그랗고 커다란 머리를 이리 저리 돌리기도 하고 다리도 구부렸다 폈다 하고 있는 아기가 보였다. 이제 완연히 사람 같던 걸 ^^ 그간 입덧으로 지쳐있던 컨디션도 슬슬 회복이 되고 기분좋은 듯 꼬물락거리는 아기를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한 달 전쯤인가... 하루종일 메스껍고 식후 30분에 정확히 3번 토하고는 집에 와서 넉 다운. 신랑에게 사이다 사오라며 울먹 울먹 전화하고는 기다리며 집에서 두다리 쭉 뻗고 질질 울어댔었는데... 지나가고 있는 동안에는 결코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입덧이라는 건. 임신이라는 모든 과정에서 필요없는 기제는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왜냐하면 입덧 또한 어찌 보면 나름의 기능을 하.. 2009.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