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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글쓰기

100일 글쓰기 반환점을 돌다.

by 지평(地平) 2020. 12. 14.

100일의 글쓰기로 업그레이드, 성장판 백업 글쓰기 52일 째입니다. 시작할 때는 100일이 까마득했는데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네요. 40일째 쯤에 글쓰기가 너무 싫고 그냥 포기할까 위기가 있었는데, 꾸욱 참고 버텼더니 절반을 완주했네요. 이대로 가면 100일까지 완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일 글쓰기를 위해서는 완성도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

글을 쓴다고 생각하지 않고 일기를 쓰듯이 그 날의 기록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뭐라도 썼습니다. 10시가 되면 키보드 앞에 앉았어요. 모임 뒷풀이로 술을 마시다가 11시 30분 넘어 집에 들어와 간신히 올린 적도 있었죠. 공유할 만한 좋은 글을 많이 쓰지는 못 했지만 어찌됐든 매일 글 쓰는 시간을 만들었다는데 의의를 두겠습니다.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있건 없건, 몸 상태가 어떻건간에 매일 꾸준하게, 직업인처럼 쓰려고 한다. 소설을 쓰는 시간과 청소를 하는 시간 등을 합쳐서 '근무시간'을 정해놨는데, 그 시간을 매일 스톱워치로 재서 엑셀파일에 기록한다. 1년에 220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에도, 재작년에도 모두 그 목표를 달성했고, 올해도 차질은 없을 것 같다. - <책 한번 써봅시다> 장강명

책 원고를 쓸 때는 미리 집필 시간을 계획하고 썼는데 평소에는 글쓰기 시간을 미리 확보하고 그러진 않았어요. 100일 글쓰기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장강명 작가처럼 연간 글쓰기 시간 목표를 정해놓고, 매일 써야하는 시간을 계산해서 매일 근무하듯이 글을 써봐야 겠습니다.

100일 글쓰기 완주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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